재테크는 꼭 어려운 투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 월급을 받자마자 자동이체로 돈의 흐름을 시스템화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돈이 모이기 시작합니다. 특히 초보자일수록 자동이체는 최고의 재테크 도구입니다. 오늘은 자동이체를 기반으로 한 실전 재테크 루틴을 소개합니다.
1. 통장을 4개로 분리하라
자동이체 전략의 핵심은 통장 분리입니다. 기능별로 나눠야 돈의 흐름이 선명해지고,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.
- ① 수입(급여) 통장: 월급이 입금되는 계좌
- ② 저축/투자 통장: 먼저 자동이체될 계좌
- ③ 고정지출 통장: 월세, 공과금, 보험 등 정기지출용
- ④ 자유지출 통장: 식비, 교통비, 유흥비 등 일상 사용용
각 통장에 자동이체를 연결해두면, 지출을 통제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'잔고 조절'이 이뤄집니다.
2. 월급일 다음 날을 '자동 분배일'로 지정하라
급여일(예: 매월 25일) 다음 날 오전 10시에 각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하세요. 지출보다 저축이 먼저 빠져나가게 만드는 구조가 핵심입니다.
예시:
- 급여 250만 원 입금 (25일)
- 26일 → 저축 통장 40만 원 자동이체
- 26일 → 고정지출 통장 90만 원 자동이체
- 26일 → 자유지출 통장 120만 원 자동이체
이 루틴을 3개월만 유지해도 "남는 돈만 저축"하던 구조에서 완전히 탈출할 수 있습니다.
3. 비상금 자동이체도 함께 설정하라
비상금 100만 원 만들기 프로젝트는 재테크의 기본입니다. 매달 5만~10만 원씩 CMA나 자유입출금 통장으로 자동이체해보세요.
▶ 예: 매월 1일, 5만 원 → 비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
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흔들리지 않는 재무 안전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.
4. 자동이체의 모든 루틴은 '1회 세팅'으로 끝낸다
자동이체 재테크의 장점은 설정 후 관리가 거의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.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'정기 자동이체'를 한번만 설정하면, 매달 시스템이 돈을 움직여줍니다.
팁: 이체일은 급여일 다음 날, 오전 10시로 통일 → 실패 방지
5. 돈이 모이는 걸 시각화하면 동기부여가 커진다
자동이체로 저축된 금액이 쌓이는 걸 매월 확인하세요. 시각적으로 돈이 쌓이는 것을 보게 되면, 소비 습관도 자연스럽게 절제됩니다. 간단한 목표저축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.
마무리하며
재테크는 작은 습관의 반복입니다. 자동이체는 그 습관을 시스템으로 바꿔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. 월급만 제때 들어온다면, 자동이체만으로도 매달 잔고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지금 바로 자동이체 설정부터 시작해보세요.
